MUNDOMELTDOWN 있는 지식이라고는 모두 훔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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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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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조는 있었지만 상황이 너무 끔찍하게 돌변해서 정말 죽고 싶어서 차도에 뛰어들까 싶었는데 우선은 어제 구매한 상품 교환해야해서 자전거 타고 나갔다 갈 때 비가 추적추적 내렸는데 입은 코트가 발포소재라 안의 옷은 안 젖었다 횡단보도를 기다릴 때면 찬 가을 비가 이마를 타고 마스크 안으로 떨어졌는데 돌아가는 길에는 심지어 비가 더 많이 내리기 시작했다 근데 그냥 무시까고 자전거 타고 왔다 손이 얼어서 라이터가 안 켜지는 탓에 젖은 손으로 장초 쥐고 있다 부러뜨리고 그냥 집으로 들어왔다 물에 젖은 쥐처럼 머리가 쫄딱 젖었는데
테라토마를 여러 방식으로 먹어보고 싶다 털 제외 이하 이와 여타 부위 제외한 종양 형태를 맛을 본다는 개념보다는 입 안에 넣고 씹고 싶다는 느낌 전에는 이 집착이 뇌를 향했었고 그때도 뇌를 생으로 씹어 먹고 싶었다 그러나 현실의 뇌는 내 이상의 식감이 아니다 삶은 뇌는 간과 같이 퍽퍽하고 생 뇌는 물이 많은 무른 장기 상상 속 뇌는 저민 새우살처럼 탱탱하고 씹는 맛이 있었는데 현실과의 괴리가 크다 그러나 테라토마는 영영 먹을 일이 없을 거라서 역시 먹는다는 개념보다는 씹고 싶다는 개념이라서 한동안은 이에 시선이 가지 않을까 싶다
일방적 소통을 목적으로 티스토리라는 입지를 찾았지만 방문자 숫자 말고서는 누군가가 들렀다는 지표가 없어서 막연하고 적적하게 느껴질 때가 있었는데... 하여간 누가 제 글에 마음을 누른 게 처음이라서요 아직 계시진 않겠죠 아마 주무실 것도 같습니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들 합니다. 하트를 눌러달라고 댓글을 달아달라고 왜들 그리 유난인가 싶었는데 이 작은 흔적 하나가 뭐라고 보고 꽤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해가 되는 순간이었네요. 오늘이 2022년 10월 6일인데(지금은 새벽이라 7일이 되었네요.) 퇴근길에 보니 고작 6시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하늘이 컴컴하더군요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오고 있나 봅니다. 또 금세 겨울이 올 것이고 겨울을 지내면 봄이 온다고 하던데 봄을 맞이하기 위해 나는 ..
섭취하는 종류가 엄청 많은데 내가 정말 끔찍하게 싫어하는 냄새가 Vitamin B complex... 다른 건 다 괜찮은데 이것만 먹으면 헛구역질 남
한국 사회의 단면 내 단면 다른 사람의 의견을 비판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모두 수용함 한국 교육의 이상한 점 시를 정형화한다 뜻을 교육하네요 나의 생은 미친 듯이 사랑을 찾아 헤매었으나 단 한 번도 스스로를 사랑하지 않았노라 그냥 다 그만두고 싶은데 어쩌면 인생이 나아질 것 같다는 생각이 사라지지를 않아서 차마 포기하지를 못하는 것 같네 타인에의 질투는 노력의 상징이 아니다 나를 보면 그렇다 내가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내가 나를 바라보는 관점이고 내가 나를 바라보는 관점이 내가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다 잘 되어서 행복하고 멋지게 살아가는 스스로를 상상하지만 실천불가능함을 즉슨 이런 수준으로 살아서는 결코 이루어질 일 없음을 알기때문에 아 멋들어지게... 번드르르한 글을 쓰는 것조차 못하겠다 너무 사소하..
아니 내가 정서적으로 문제가 그렇게 극심한가 그렇게 결여가 많은가 남에 비해 엄청 모자란가 내가 그렇게 쓰레기 같은가 나는 내가 정신병자도 아니고 그렇게 막 엄청 불행한 삶을 사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하고 싶은데 왜 다른 사람이랑 상황과 맥락을 인식하는 방향성이 이토록 다른지 이해할 수 없다 화가 난다 쉬운 일에도 별 거 아닌 일에도 내가 이해할 수 없는 것들에도 짜증이 인다 상황을 해결하지 않는 한 해결되지 않는 문제인데 이걸 내가 어떻게 하지 병원에 다닌다 한들 나아질 리가 있나 아빠가 나아지지 않는다면 나도 이 상태를 계속 유지하는 게 아닌가 혹은 내 집중력 문제를 그냥 정신병 탓 하는 것인가 아마 그런 것 같다 해야할 일에 초점을 두지 못하고 계속 뱅뱅 돌고 생각해도 되지 않는 일을 향해 회피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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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에 들고 가서 채무불이행자 등록 시키고 예금통장 압류 되고 추심 안 하고 소송비용액확정 고소까지 진행하면 10년 정도 개고생하면서 신용불량자로 살아야하는던 개유명한 썰도 있는데... 그건 5만원짜리 사기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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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겠습니까 다들 그렇다고 하네요 저도 그래요 능동적인 삶을 꿈꿉니다 우울은 능동에서 먼 감정이니 더 기분이 내려앉는가 봅니다
죽고 싶은 사유가 스스로가 결격됨이라는 것은 잘 살아보고 싶음에도 그게 잘되지 않아서 자신은 그런 삶을 살고 있지 못하다는 사실이 서글프기 때문인 것 같다 행복하고 즐겁게 아무런 걱정 없는 삶을 살지 못하고 있고 그런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없으니까 하고 싶은 것이 있어도 결국 전부 그만두고 싶은 거다 이루지 못하면 슬프니까 내가 못 해낼 것 같으니까 나의 경우 이런 사고로 귀결되는 것은 삶을 사는 동안 크게 성취해보거나 노력해본 적이 없는 탓이다 회피하고 도망치고 그만두고 싶다 싫은 것은 하고 싶지 않고 책임지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면서 행복하고 멋진 삶을 꿈꾼다 실천 없이 자아만 존재하므로 자신을 점점 깎아먹게 되는 것이다 천성이 나약하게 태어난 것은 아닐 테니 결국 내 시도가 없었고 노력이..
내 이데아는 원래 색소 옅은 금발 벽안의 존댓말을 사용하는 압도적 기득권층 남자였는데 최근 들어 이러한 멜라닌 적은 남자의 경우 마초계열 차드남들에게서 인셀 혹은 루저로 여겨지는 경향성이 있음을 깨달았고 이로인해 이 압도적인 기득권층이라는 단어에 의문을 갖게 되어 더이상 그 금발 백인의 남자를 이데아라 생각하지 않게 되었다. 그렇지만 살짝 태닝 된 머스큘러한 진정한 기득권층 금발 벽안의 남자는 레이시즘의 상징이자 각종 차별 위에 서있는 존재라… 내가 용납 가능한 이상은 차별과 세상의 문제들이 격리된 창작 세계 속의 캐릭터 뿐이었음을 깨달았다. 살짝 궤도를 비틀었을 뿐인데 태생적인 거부감이 미친 듯이 몰려오는 것을 보면 여태 리얼리티함을 추구하며 즐거웠던 것도 결국 이런 면을 상상하지 않았기 때문에 가능했..
우리집 고양이 마구 껴안고 붙잡고 속박해도 30초 정도는 견뎌 주는데 아주 옛날부터 꼭 그 상황만 되면 소드아트 온라인의 엘프왕이 아스나를 납치해 희롱하는 장면이 떠오름 그러니까 내가 엘프왕이고 동동이가 아스나인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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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저찌 이어지고는 있는데 순간순간 죽고 싶고 우울하고 누군가를 살해하고 싶다가도 정신을 팔면 다시 정상으로 돌아오고 일상을 이어가고 우선순위를 정하지 못하고 내 방식은 비효율적이고 노력하지 않으며 어리석다 순간에는 괜찮은가 싶었던 일들이 늦은 저녁이 돼서야 몰려오고 심장은 뛰고 감정은 오르락 내리락하는데 음 자야지
아침의 축축한 흙 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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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는 배경 트위터 저 시커먼 배경 쳐다 보고 있으면 괜찮을 일도 다 괜찮지 않은 듯 느껴지는 것 같다 나는 정상이고 그냥 어느 정도 있을 법한 히스테리이고 우울이고 자학이고 혐오인데 줄줄 내 생각을 적어 내리다 보면 스스로에게 하면 안 되는 말도 하게 되고 묻어둬도 괜찮을 생각도 줄줄이 꺼내서 전시하고 나열하고 꾸미고 정말 좋을 게 없는 SNS다 나 그래도 한동안 괜찮았는데 또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곧 시험 기간이라 그런 건지 늦은 새벽 시간이랑 생리 전 증후군이 겹친 건지
세계 1차대전 룩 아닌가요
트윗 정리 강박 팔로우 수 일정 수치 이하 유지 강박 바탕화면 정리 강박 사실 별로 재미 없음
왜이렇게 힘이 드는가 싶었는데 그럴만 했다 나름 내 딴에는 노력한 거다 그거면 됐다
적절한 방식으로 맞이해야 합니다 너무 늦은 시기는 안 됩니다 그렇다고 타인에게 민폐를 끼쳐서도 안 됩니다 모든 조건을 충족하는 것이 어려우니 조금 민폐 끼치는 정도는 용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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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스킨을 잘못 만져서 그런가 맨 앞을 띄워도 띄워 지지가 않는다... 인생 좀 괜찮게 살다가 죽고 싶은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게 괴롭다 노력 없이는 되는 게 아무 것도 없다는 게 말도 안 되는데 그러니까 삶이겠지 나 말고 다들 노력하는데 나도 이렇게 살면 안 된다
나는 정보 블로그가 아니다 보니... 다른 곳에서의 유입이 거의 없다시피 한데, 아무래도 조금 쓸쓸하다. 일기장에 쓰기는 길고 덜 우울한 내용들이라 다른 사람들이 봐주기를 원하는 걸지도 모르겠다. 이런 마음을 들키면 무진장 창피해할 거면서... 나도 내가 왜 이러나 싶네
학력에 대한 열등감은 도저히 어쩔 도리가 없다. 개선하기 전까지는 현재의 상황에 대해 계속 불만족스러울 수밖에 없고, 그와 동시에 다른 사람의 학력을 보면 내심 씁쓸해진다 실은 이렇게 수종적인 태도로 끙끙 앓지 말고, 학력을 바꿀 노력을 하거나 혹은 스스로라도 학력의 계급화를 멈출 수도 있는 것인데, 늘 이러한 글을 쓸 때는 "수밖에" 같은 말을 덧붙이며 한정짓게되는 습관이 있다. 스스로의 학력을 낮잡아 보는 것은 이 학교가 내가 들어오기 한참 전부터 얕봤던 곳이기도 하며, 또 여지껏 한 번도 교정을 밟아보지 못한 것과 이와 더불어 소속감을 느끼지 못한 탓이다. 그러나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모두 놓아버리고 회피해서는 안 되는 일이었다. 밍기적밍기적 꾸물꾸물, 수업 미출석으로 한 학기 성적 모두 F를..
최근 오후 23:00에 잠들어서 11:00시에 일어나는 생활이 이어지고 있는데, 왜 이런가 곰곰히 생각해봤더니 식사량이 적어서 그런 것 같다는 결론이 나왔다. 예전에 진행된 실험에서 채식군 실험 참가자들은 대다수의 시간을 먹는 데에 사용하고 나머지는 그 섬유... 섬유질? 뭐더라 기억이 안 나네 아무튼 영양 보존 위해 온종일 잠이나 잔다고 했었는데 지금 내가 몸에 쓸 에너지가 없어서 잠이나 쳐 자는 건 아닌건가 싶어서... 아니 근데 술 처 마시는 것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골든 카무이를 소년 만화라 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어 보이기는 한다만 어제부터 온종일 그것만 보다가 우리나라 로판 보니까 이입이 안 되네... 가녀리고 예쁜 남자애들이 전장의 왕이니 뭐니 하는 별칭 가지고 있어 봤자 그냥... 그렇다... 땀내와 테스토스테론 물씬한 진짜 "남자"들을 두고... 그걸 남자라고... 아니... 됐다...
순수의 시대 보고 있는데 정말 재미가 없구나 영화는 상류사회의 씁쓸한 사랑과 불륜을 이야기 하는데 나는 김첨지라서 이해도 안 되고 하고 싶지도 않으며 배가 불렀다는 소리만 나오는데 역시 저는 예술을 모르나 봅니다 김첨지의 시선으로 문학과 예술을 바라 보니까 문제겠지 어디서든 가성비를 찾고 박하게 굴고 손익을 따지니 인간 자체가 저렴해 보이고 생각 없어 보인다 평생을 그렇게 살았는데 어떻게 변해야 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