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NDOMELTDOWN 있는 지식이라고는 모두 훔친 것

이민 하나만 목표 삼고 고 1 후반에 문과에서 이과로 진로를 틀었는데, 실질적으로 변한 건 없었음 생기부에 적는 활동들이 문과계열에서 이과계열로 바뀌었을 뿐... 애초에 그 때부터 공부를 열심히 한 것도 아니었고 그렇다고 꿈이 있는 것도 자기계발을 한 것도 아니었으니까

아무튼 이민과 개발자가 무슨 상관이냐 물으면 개발자는 언어의 장벽 없이(ㅋㅋ) 어디서든 일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으니까 내 적성이고 뭐고 다 개량을 해버린 거지 나는 이과 인간이다 나는 할 수 있다 나는 컴퓨터가 좋다 좋아야 한다~ 이런 식으로 계속 셀프 최면을 거니까 그렇게 느껴지더라

이민 자체도 대한민국이라는 현실을 회피하기 위함이었지 정말 꿈꿨던 건 아니었던 것 같다는 생각이 지금 드는데 왜 자꾸 주제가 흔들리는거지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