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호소나 하소연을 해도 상황이 달라지는 것도 아니고, 적는 그 시간 동안 자기 연민과 원망에 푹 젖어 불행해지기만 하는데, 아무 생각 없이 또 적어내는 걸 보면 중독이다.
2
메모장과 같은 공간에 사람이 찾아올 때는 크게 괘씸함을 느꼈고, 아무도 찾지 않게 된 지금에는 아쉬움만 남는다.
3
아빌리파이정을 처방받았는데 내 증세랑 아무런 상관이 없어서 의사도 자기 마음대로만 하는구나 싶다
지금 이 상황이 감당 못할 불행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데 내가 유독 게으르고 하... 씨발 좆같은 건 그냥 좆같은 거지 에둘러 정갈한 말투로 적으려니 존나 귀찮네 다 때려치고 싶다 너무 성가시다 진짜
헛소리
씁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