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NDOMELTDOWN 있는 지식이라고는 모두 훔친 것


얼마 전 무지막지하게 분노를 토해내는 걸 보고
저렇게 심하게 화를 낼 수 있구나 싶었는데
오늘 내가 그렇게 똑같이 했다
이렇게 큰 소리를 낼 수 있을 줄 몰랐고
이렇게 고함을 지를 수 있을 줄 몰랐고
이런 한심한 삶을 살게될 줄 몰랐다

찾을 게 있어서 밖에 다녀왔는데
결국 피해자인 건 마찬가지라고
생각을 하긴 했다
왜 이렇게 나만 괴로운 것 같을까
그렇게 양심이 없이 배응망덕하게
사는 걸까